아파트 잔금 부족 해결방법(ft.세상에 안되는게 어딨니)

계약금 10%만 내면 내 이름으로 아파트 한채가 생길것만 같았는데 입주장에 고금리에.. 세상에 쉬운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안되는게 어딨습니까? 아파트 잔금 부족 함께 해결해볼까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회사원 A씨는 분양가 5억원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었습니다. 기쁨도 잠시 고금리와 입주장으로 인해 주변 전세시세가 하락하여 최초 전세를 주려는 계획이 틀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계약금 10%는 납부했지만, 나머지 90% 잔금에 대해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생애 최초 구매자로서 LTV80%까지 적용받을 수 있는 A씨는 4억원(80%)까지 대출을 받기로 합니다.

기존 10%와 생애최초 구매(80%)를 더하여 총 90%에 대한 아파트 자금이 확보되었고, 나머지 10%는 중도금 실행 전 미리 받은 신용대출을 통해 해결하기로 합니다.

40년 만기 연 4.4% 금리로 5억원을 빌릴 경우 월 이자 부담은 약 222만원이며, 50년 만기의 경우 약 206만원으로 약 16만원 가량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만기를 늘려서 대출을 받도록 합니다.

참고로 신용대출은 중도금 실행 전 신청해야하며, 중도금의 경우 DSR 계산 시 예외 대출로 계산되어 신용대출이 있어도 중도금 대출은 가능하게 됩니다. 단, 기존 중도금대출이 있다면 신용대출은 어렵게 됩니다.

만약 이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잔금의 10~20%가 부족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계약금 10%를 날리고 분양받은 아파트를 포기해야만 할까요?

아닙니다. 어떻게든 등기치고 전세를 줄 수만 있다면 이 아파트를 본인 소유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영끌을 해서라도 존버해야 합니다.

P2P대출이나 캐피탈 사를 활용한 잔금대출로 부족한 잔금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 대출들은 대출규제의 영향을 전혀 받지않기 때문에 무주택자, 다주택자 상관없이 아파트 잔금대출이 가능합니다.

최대 한도는 취급금융사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10억 정도까지 가능하며, 대출 금리는 최저 6.9%부터 최고 19.9%까지 개인신용점수(CB)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P2P 대출과 캐피탈 사의 잔금대출로 단기적인 자금을 확보했다면 다음은 입주장이 끝날때까지 버티는 겁니다. 보통 입주장에 많은 공급으로 인해 매매, 전세가 일시적으로 하락합니다.

당장 망하는거 아닌가 할 정도로 주변 시세에 비해 20~30%까지 하락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하지만 입주 물량이 어느정도 소화되고 물량이 없어지게 되면 가격은 다시 회복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때까지 어떻게든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대출한 금액만큼 전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계속해서 주변 시세를 확인하면서 돈을 저축하며 모아나가야 합니다.

힘들게 전세입자를 구해서 대출을 상환했다면 이제는 느긋하게 다음 상승장을 기다리면서 생활하면 됩니다. 입주장이 끝나고 시세가 안정기에 올라섰기 때문에 시세의 큰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고금리가 다시 저금리로 돌아서고,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몰리게 되면 이때를 잘 확인하여 적절한 가격에 부동산을 매도하여 여유 및 투자자금을 모아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세상이 무너져도 살아남을 방법은 분명 있습니다. 단기대출을 통해서 일단 숨통을 트인 후 자금 계획을 다시한번 세워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무조건 오를거라 생각했던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이 이제라도 들었다면, 반성의 시간을 갖고 공부를 하면서 이겨내보시기 바랍니다. 부동산은 역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자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